티스토리 뷰
목차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만성 피로, 근육통, 우울감 등의 증상이 사실은 국내 성인 인구의 약 70% 이상이 겪고 있는 비타민 D 결핍 때문일 수 있습니다.
햇빛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 D는 우리 몸의 여러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부족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비타민 D가 하는 일



비타민 D는 칼슘 및 인의 흡수에 관여해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핵심 영양소입니다. 간과 신장에서 활성 형태로 전환되어 뼈와 근육을 포함하는 근골격계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D는 칼슘이 대장과 콩팥에서 흡수될 수 있게 도와주며 암, 심혈관질환, 우울증 등 각종 질병예방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도 다수의 학회지에 게재된 연구 논문을 통해 입증된 사실입니다.
📌 비타민 D 결핍의 주요 증상들



1. 만성 피로감과 무기력
중증 비타민 D 결핍의 흔한 증상 중 하나는 만성적인 심각한 피로감입니다. 비타민 D가 심혈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염증 감소,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잠을 충분히 자도 심한 피로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2. 뼈와 근육의 통증
비타민 D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근육 및 뼈의 쇠약과 통증이 발생합니다. 골연화증이 있으면 뼈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관절염이나 섬유근육통을 진단받은 사람들은 비타민D가 충분치 못한 경우가 많은데 비타민D가 부족하면 관절과 근육에도 통증을 발생시킵니다.
3. 우울감과 기분 변화
우울증이 비타민 D 부족과 연관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직 그 이유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비타민 D가 뇌 부위에 작용을 하며 세로토닌과 같은 기분과 관련된 호르몬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과도한 발한
갓난아기에게 비타민D 결핍증이 있을 때 알아내기가 힘들지만 한 가지 뚜렷한 증상은 이마에 땀이 많이 나는 것입니다.
홀릭 박사는 "이런 현상은 성인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며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나 체온이 37도 정도일 때 또는 적당한 기온의 환경에서 땀이 너무 과도하게 난다면 비타민D 테스트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5. 면역력 저하
비타민 D가 세포 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T세포 반응을 조절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비타민 D 결핍 시, T세포 활성이 과도하게 증가하여 염증 반응이 증가하고, 자가면역 반응을 촉진할 수도 있습니다.
📌 연령별로 나타나는 증상의 특징



영유아의 경우
영아의 경우에는 두개골이 물러지고 뼈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구루병이 발생하여 앉거나 기는 속도가 드립니다. 구루병은 특히 미숙아에게 나타나기 쉬우며, 뼈 성장에 문제가 생겨 신체 발달 속도가 지체되거나 척추측만증, O다리, X다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성인에서는 같은 이유로 골연화증이 발생할 수 있고 골절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외에도 기분 변화, 피로감, 뼈 통증이나 근육 경련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비타민 D 결핍이 일어나는 이유



햇빛 부족이 주된 원인
피부가 햇빛에 충분히 노출되지 않는 상황이 비타민D 결핍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경우, 그리고 선크림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피부색이 어둡다면 피부에서 충분한 양의 비타민D를 합성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 결핍은 실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이 결핍은 북위 및 남위 지역의 겨울에 또는 이슬람교도 여성처럼 몸을 가린 상태로 유지하는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생활 패턴
현대인의 생활 패턴은 실내 활동에 집중돼 있고, 미세먼지와 자외선 차단제 사용까지 겹치면서 체내 합성은 크게 제한됩니다.
최근 학업이나 직장생활 등으로 모든 연령에서 햇빛이 있는 낮 시간대 야외활동이 크게 줄고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자외선차단제를 과다 사용해 피부에 닿는 햇빛을 차단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기타 원인들
지용성 비타민이라는 비타민D의 특성상 지방 흡수에 문제가 있으면 음식을 통한 비타민D 섭취가 줄어들 수 있고, 드물게는 약물 혹은 유전질환으로 인해 체내의 비타민D가 활성 형태로 바뀌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 심각한 결핍 시 나타나는 질환들



소아: 구루병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필수 영양소로 부족한 경우 칼슘과 인이 뼈에 축적되지 못해 뼈의 밀도가 감소합니다. 따라서 뼈가 휘거나(구루병), 연해지는(골연화증) 증상 또는 골다공증이 나타납니다.
성인: 골연화증과 골다공증
비타민 D가 결핍될 경우, 신체는 혈중 칼슘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 뼈에서 칼슘을 빼내게 되어 뼈의 밀도가 감소하고,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 비타민 D 부족을 확인하는 방법



체내 비타민 D 농도는 특별한 준비사항 없이도 가까운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통해 받아볼 수 있습니다. 혈중 비타민 D 수치는 '25(OH)D'라는 형태로 측정합니다. 일반적으로 30ng/mL 이상을 충분 수준으로, 20~30ng/mL는 부족, 20ng/mL 미만은 결핍으로 봅니다.
📌 비타민 D 보충 방법



햇빛 노출
전문가들은 일주일에 적어도 2번 이상,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 사이에 팔, 다리에 5-30분 정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실외에서 햇빛을 쬐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음식 섭취
비타민D는 연어, 고등어, 청어 같은 기름진 생선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밖에 계란노른자, 버섯류, 비타민D 강화 유제품에 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보충제 섭취
적절하게 햇빛을 쪼여도, 비타민D 합성 능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이나 야외 활동이 적은 직장인과 수험생, 폐경 이후 여성이나 70세 이상의 노인은 체내 비타민D가 부족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비타민D 보충제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구루병, 골다공증 등은 사전에 뚜렷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건강검진 등을 통해 발견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증상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비타민 D 결핍을 체감할 수 있는 증상은 일반적인 피로감과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명확한 이유 없이 아래와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비타민 D 결핍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비타민 D는 현대인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정기적인 검사와 적절한 보충을 통해 비타민 D 수치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